[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수도권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유지···비수도권 영업은 밤 10시까지 허용

2021-02-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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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수도권 거리두기-5인이상 모임금지 유지···비수도권 영업은 밤 10시까지 허용

오는 8일부터 비수도권의 헬스장,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도권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이런 내용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확정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현재는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으로,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국면"이라며 현 거리두기 단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거리두기 조치가 두 달 정도 장기화하면서 영업제한으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가 누적된데다 방역조치에 대한 반발이 늘어나는 점 등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한해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다른 상황을 반영해 결정한 조치다.

◆토스뱅크 출범 두고 업계 "중금리 대출 계획이 관건"

토스뱅크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금융업계에서는 금융당국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 관련 계획의 완성도가 출범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가 이미 재수를 통해 예비인가를 통과한 만큼, 법에서 요구하는 인가 요건에 결격 사유는 크게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토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자본금과 자금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 시설·전산 체계 및 물적 설비 등 법상 인가 심사 요건이 충족하는지를 심사할 예정이다.

◆미얀마 시민 수천명 쿠데타 항의 시위...군부, 인터넷 차단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불복종 저항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군사정권은 쿠데타 이후 두 번째로 인터넷을 차단하고, 총기로 무장한 경찰을 시위 현장에 배치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현지 온라인 매체 '미얀마 나우'는 6일(현지시간) 오전 양곤 시내 곳곳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양곤에서 벌어진 시위는 지난 1일 군사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다.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도 수천 명이 이날 항의 시위에 참여해 "군부 독재 타도"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양곤 대학가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확산한 데 이어 이날 도심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어나자 군정은 인터넷을 전격적으로 차단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2시30분)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인터넷 차단은 지난 1일 쿠데타 당일 발생했다.

◆"애플·현대차, 애플카 협력 논의 중단"...엇갈린 관측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현대차·기아의 협력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최근 현대차와 기아 외에도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비밀리에 애플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었는데, 최근 현대차·기아가 한국 언론에 이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점이 애플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새벽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 조립생산을 위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기아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 제안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 방안을 포함하고 있지만,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했다.

WSJ에 따르면 현대차는 애플과의 협상에서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해, 기아가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생산 첫해 기아 조지아주 공장에서 최대 10만대를 조립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미국, 나이지리아 WTO 총장후보 지지…"유명희 사퇴 존중"

미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후보직 사퇴 결정을 주목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USTR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효율적인 리더십으로 광범위하게 존경을 받고 다양한 회원국이 있는 대형 조직(세계은행)을 운영한 경험도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USTR은 아쉽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유 본부장에게도 격려의 말을 건넸다. USTR은 "유 본부장은 한국의 첫 여성 통상교섭 본부장이자 WTO 총장 선출 절차에서 가장 멀리 진출한 한국 후보로서 개척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WTO에서 컨센서스(의견일치) 결정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사무총장직 경쟁에서 후보직을 포기한 유 본부장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 공급"

국내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렉키로나주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전날 공식 허가했다.

방대본은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계약, 제품 공급 준비, 체계적 공급 관리 계획 수립 등 준비 기간을 고려해서다.

다만 렉키로나주는 식약처가 승인한 대상에게만 투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를 허가하면서 60세 이상자, 심혈관계 질환·만성호흡기계 질환·당뇨병·고혈압 중 하나 이상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 환자 및 폐렴 동반 환자를 투여 대상으로 지정했다. 다만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환자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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