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교육감 공약 이행 ‘도민배심원 평가단’ 첫 도입

2021-02-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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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확대 및 평가 공정성 향상으로 탄탄한 강원교육 발전 기대

지난 2019년 상반기 교육감 공약 주민참여평가회 진행 모습.[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교육청은 교육감 공약 이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해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 조정 필요 사업 적정성 심의 등을 수행케 할 계획이다.

배심원단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해 만 18세 이상 도민 중 성별·연령·지역별 인구를 고려한 ARS 무작위 추첨과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한 45명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현장 밀착형 강원교육 추진 △교육감 공약 추진 실적에 대한 외부 평가 강화 △교육감 공약 모니터링 강화 및 현장의 다양한 의견 반영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도민배심원 회의는 총 3회에 걸쳐 △도민배심원 회의에 대한 이해와 도민배심원의 역할 △분임별 심의안건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분임별 토의 결과 보고 및 투표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구태 정책기획담당 주무관은 “도민배심원단은 1년을 주기로 담당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교육감 공약 주민참여평가단’이 평가를 담당했고 올해 처음 도입하는 도민배심원단 1기는 지난해 하반기를 담당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서면 평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주민참여평가단에서 도민배심원단으로 전환되면서 기존에 도교육청 자체 공모를 진행해 평가단을 뽑는 방식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구성원을 선발해 공정성을 높이고, 공약 계획 조정 시 투표 회의를 통해 확정하는 등 주민 참여 부분도 더 확대됐다”고 전했다.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교육감 공약 도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공약사항 이행과정을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 공약의 주인인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강원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진행된 1차 회의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됐으며, 오는 19일 2차, 다음달 5일 3차 회의는 분임별로 나눠 별도 회의실에서 대면해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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