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해 금북정맥 안성 구간 숲길 27.7km을 복원하고, 금광호수, 마둔호수, 하천길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난 2일 주요 핵심사항을 선정하기 위해 시와 위·수탁 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회의를 가졌으며, 주요 탐방로 노선과 탐방 주제, 핵심 콘텐츠에 대해 선정했다.
핵심사항으로는 △ 탐방로 노선(종주구간 27.7km, 순환구간 47.7km) 선정 △ 탐방 주제 및 3가지 핵심 콘텐츠 설정 △ 부대시설계획(전망대 6개소, 탐방안내소 건축디자인 및 위치, 탐방 진·출입 게이트 12개소) △ B.I.(Brand Identity)선정 등을 진행했다.
특히 금북정맥 탐방로 종주구간은 유독 ‘7’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많다.
3가지 콘텐츠인 △ ‘생태적(3정맥 분기점에 위치한 칠장산)’ △ ‘문화적(설화: 어사 박문수의 칠장사 ‘몽중등과시’, 구전 : 혜소국사가 7명의 악인을 교화해 현인으로 만들어 칠현산, 7명의 현인이 오래 머물렀다하여 칠장사)‘ △ ’장소적(종주구간은 7개의 산과 7개의 고개로 이뤄짐)‘ 콘텐츠를 융합해 탐방주제로 ’7개의 숲을 넘어 비로서 빛을 발하다‘를 설정함으로써, 금북정맥 종주구간을 오르는 분들께 행운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환경과 박경우 주무관은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는 칠장산~서운산~엽돈재 구간 및 호수·하천길 등 총 74.6km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누구나 쉽게 걷고 즐길 수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청 내 관련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계 사업들을 추진하고, 누구나 쉽게 안성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탐방 인프라를 설치해 안성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생태·문화적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