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생산단지림’은 양봉농가 등 지역주민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화 단지 시범 조성 사업으로,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투입해 10㏊ 규모로 ‘북산면 부귀리 산 67번지’와 ‘동면 감정리 산 149-13’에 조성될 예정이다.
밀원수종은 한국양봉협회와 한국한봉협회 의견을 수렴해 음나무 등으로 결정했다.
시는 목재생산 위주였던 산림 소득사업에서 벗어나 산림자원 다양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산림분야의 신소득산업 육성을 위해 공유림을 시작으로 밀원단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특색과 사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밀원수종을 단지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기존 밀원 수림의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과 전상민 주무관은 “현재 밀원수종 식재 실시설계 중이고, 오는 3월 말쯤 시작해 4월 중순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영호 산림과장은 “꿀벌 생산단지림 조성은 목재생산뿐만 아니라 시 자체 자원인 산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자원을 이용한 소득산업을 다채롭게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꿀벌은 헌화 식물 중 약 70~80%의 수분 활동을 매개해 생물 다양성 보전과 생태계의 유전자원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주요 작물 생산액의 약 50%를 담당할 만큼 경제적 가치도 우수한 것으로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