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지난해 순익 2336억원…전년比 18% 감소

2021-02-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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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세전)으로 2336억원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전년(2853억원)에 비해 18.1%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경기가 침체됐고, 이와 관련된 충당금을 반영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반면 총 자산은 늘어났다. 지난해 수협은행의 총 자산은 52조5664억원으로, 전년(47조6270억원)에 비해 10.4% 증가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경쟁은행 대비 양호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했고 고객 기반을 410만명 규모로 늘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9년 대비 0.02% 포인트 하락한 0.44%로 개선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이 같은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2021년 제1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김진균 수협은행장,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내부 출신인 김 행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수협은행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수협 본연의 역할인 어촌과 어업인, 수산업 지원을 하루 속히 이뤄내기 위해 중앙회와 은행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행장은 "내부 출신 첫 은행장으로서 후배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스스로 더 즐겁게 일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변화하는 미래, 혁신하는 수협은행'을 새로운 비전으로, '뉴 챌린지 2021'을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금융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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