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확진자 증가, 재확산인지 판단 어려워…2~3일 지켜봐야"

2021-02-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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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까지 지켜보며 방역 수칙 조정 논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자가 300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 진단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연일 400~500명대를 나타낸 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재확산으로 전환된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확진자 증가 추이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감소세가 아예 재확산으로 전환되는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어제의 경우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가 3만6000건 정도였는데, 평소 주중에 7만~8만 건을 넘는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터라 이를 고려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지난주 월요일에도 3만여 건, 그 전주에도 4만여 건 정도였는데 그때 비하면 확진자가 줄어든 만큼 향후 2~3일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지켜보면서 판단해 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과 관련해 금주 후반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주 수~금요일 정도까지 지켜보면서 판단할 필요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충분히 판단하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3만3651건으로 주중 평균 검사량의 절반 정도에 그쳐, 이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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