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 운영

2021-02-0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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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 농산물, 구매처 알선 등 농가피해 최소화

유통피해 상담센터 모형.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에 따른 농산물 판매 부진이 해소될 때까지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농식품 유통피해 상담센터'는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장을 중심으로 운영팀, 온라인지원팀, 오프라인지원팀, 정책지원팀으로, 상담을 원하는 농가는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운영된 상담센터는 76건을 접수했으며 온라인 56건, 오프라인 20건으로, 접수 건수 중 66건이 해결되었고 8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은 46건으로 사이소 신규입점, 제휴 몰 판촉 행사로 2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오프라인은 20건을 접수해 기업과 연계하여 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결건수로는 10건으로 대부분 접수 후 농가에서 재고를 소진한 경우로 97% 이상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주요 피해상담 내용으로 판로부진 신선농산물 대형구매처 알선과 홍보, 쇼핑몰 ‘사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지원, 고령농, 영세농 등 유통 취약계층 판로개척 지원, 지역 구매 등 다각적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상담센터로 접수되면 유통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실태 파악 후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컨설팅과 정책사업 지원을 안내하는 등 피해농가 해결책을 강구한다.

이철우 지사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상담센터를 계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해 농산물 가격과 농가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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