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이성희 농협회장, 코로나 극복 유통 대혁신 추진

2021-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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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유통 위원회 출범으로 구조혁신 선언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으로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된 농협 경기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농협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난달 3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시장을 선도하고자 현장경영의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농산물 유통구조에 온라인 구조를 결합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4월 이 회장은 농축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올바른 유통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국내 농축산물 생산·유통의 중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농협 내부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모았다. 

10월에는 농협경제지주가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온 온라인농산물거래소의 거래품목을 양파, 마늘에 이어 사과품목으로 확대했다.

온라인거래소는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장소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새로운 유통경로로 평가된다. 시대의 변화와 코로나19 등 외부조건의 변화가 농산물 유통시장의 비대면 거래를 촉진했다. 

11월에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유통혁신의 포부를 다졌다. 이 회장이 정한 유통혁신 핵심과제의 목표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이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성남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이 방문한 성남유통센터에는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DFC는 물품 보관·포장·배송·재고 관리 등의 업무 수행을 디지털화한 곳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싱싱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정시배송(예약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농협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 내 DFC를 구축해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DFC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최적화된 온라인 점포배송시스템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성남유통센터 DFC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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