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고 팀은 무력하게 패배했다.
심지어 전반 3분 만에 골망을 가른 슛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의 완패 속에 에이스인 손흥민 역시 좋은 평점을 받기는 힘들었다.
올 시즌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호흡을 맞추던 해리 케인이 이날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것 또한 뼈아픈 손실이었다.
홀로 남겨진 손흥민은 케인의 공백 속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이 받은 평점 6.5점은 팀 내에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날 1-3으로 패하며 선수들의 평점이 전반적으로 높지는 않았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승리에 앞장선 사디오 마네(8.6점)였다.
한편, 풋볼런던에 따르면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토트넘의 수비수 맷 도허티(3점)였다.
앞서 도허티는 저렴한 이적료로 '알짜 영입'한 우측 수비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세르쥬 오리에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모리뉴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