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브레인] 아닐라 카말 롯데네슬레코리아 음료사업부 마케팅 팀장 “올해 커피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홈카페”

2021-0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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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으로 20년간 4개국 네슬레 지사 돌며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

“한국은 디지털·신속·편의성이 모두 갖춰진 나라…매우 흥미로운 시장”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시장 집중 공략”

아닐라 카말 롯데네슬레코리아 음료사업부 마케팅 팀장.[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올해 한국 커피 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과 홈카페다.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으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

아닐라 카말 롯데네슬레코리아 음료사업부 마케팅 팀장은 28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갖고 회사의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카말 팀장은 파키스탄, 캐나다, 스위스, 한국 등 4개국 네슬라 지사에서 20년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특히 11년 이상 커피 관련 영업·마케팅·혁신·경영전략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19년 8월부터는 롯데네슬레코리아에 둥지를 틀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겪으며 현지 시장에서의 소비자 행동을 배우는 일이 좋아 한국에 왔다는 카말 팀장은 11명의 팀원들이 소속된 음료사업부 마케팅팀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 수프리모’ 등 커피 브랜드와 ‘네스퀵’, ‘네슬레 레모네이드’ 등 분말음료 브랜드의 신제품 및 IMC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스위스 국적을 가진 카말 팀장이 본 한국은 디지털·신속·편의성이 모두 갖춰진 나라다.

카말 팀장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디지털화되고 발전된 나라이며 소비자들에게 신속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커피업계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매우 발달한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커피 소비량이 어마어마하다는 점과 아이스커피 소비율이 높다는 점을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꼽았다.

카말 팀장은 올해 커피 업계 트렌드는 프리미엄과 홈카페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커피시장은 얼마 전까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대세였지만 최근 커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늘면서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말 팀장은 “커피 가격이 조금 비싸도 품질·맛이 보장된다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게 한국 소비자”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커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커피 맛을 좌우하는 원두의 품질에 중요한 가치를 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카말 팀장은 “작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홈카페족’으로 돌아섰고, 그 영향이 커피 시장의 여러 분야에 걸쳐 나타났다”며 “프리미엄과 홈카페 트렌드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11월 네스카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통합하고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 브랜드로 개편했다.

올해는 개편된 브랜드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카말 팀장은 “작년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 아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올해는 새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1월 한 달 동안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 리뉴얼을 기념해 ‘마음의 소리를 따르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별 제작한 블루투스 스피커 굿즈 기획팩을 선보이고 방송인 곽정은씨, 라이브커머스 그립과 협업한 라이브 방송을 했다.

카말 팀장은 “신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네스카페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 네스카페라는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커피에 대한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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