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개회

2021-01-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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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까지, 21건의 주요 의안을 심사 예정

유석연 의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 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의회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2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올해 첫 회기인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 집행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조례안 5건, 일반안 9건, 의원 발의 및 위원회 제안 7건 등 총 21건의 의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2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유선자·전병선·곽문근·박호빈·황기섭·조상숙·이숙은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과 정책을 제시했다.

유선자 의원은 최근 계속해서 문제되는 아동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조속한 배치’ 주장 및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원주’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병선 의원은 시 서쪽 간현관광지 인접지역인 ‘점말마을’의 우천 시 자연재해 위험성을 언급하며, 보상추진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관련해 출렁다리 설치 등 대안책을 발표했다.

곽문근 의원은 산업화와 글로벌리즘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전통에 기반한 문화적 다양성·정체성이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다며, 원주시 정체성 제고와 시민들의 문화의식 함량을 위해 ‘무형문화재’ 지정과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호빈 의원은 타 지자체와 관내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을 비교하며 가격산정 재량권에 따른 편차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주시민들의 피해 및 원성과 불법투기 가능성을 제시하며 가격합리화를 촉구하고,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수익적 행정 정책도 중요하지만 부담적 행정 정책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황기섭 의원은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철도, 여주∼원주 복선철도 건설사업 등 주변 교통 및 역세권 개발을 언급하며 ‘조속한 서원주 역세권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상숙 의원은 출렁다리와 간현관광지 종합관광개발사업을 언급하며, 효과적인 관리·운영과 홍보를 통해 주요 개발 사업들이 원주경제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은 빈번히 발생하는 반려견 사건·사고 사례를 설명하며, 반려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성숙한 펫티켓 문화를 조성하고자 캠페인을 제안했다.

아울러 곽문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주 해미산성 문화재 지정 건의안’은 원안 의결돼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에 송부됐다.

유석연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 집행부로부터 2021년도 주요 업무보고가 실시된다”며 “심도 있는 논의와 합리적인 대안 모색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의결을 통해 구성된 원주시의회 주차관리 개선 특별위원회는 본회의 직후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류인출 의원, 부위원장에 이용철 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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