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투비' 리더 서은광이 최근 온라인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전 멤버를 옹호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서은광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투비 완전체는 6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1월 6명의 완전체가 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부디 서로 힘이 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비투비 멤버들은 지난 23일 열린 '2021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인사이트'에서 손가락으로 숫자 '7'을 표현했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팀을 탈퇴한 정일훈이 탈퇴하기 전의 비투비 멤버는 7명으로, 해당 제스처가 정일훈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비투비 멤버 이창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논란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일훈은 지난달 31일 팀을 탈퇴했다.
아래는 서은광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지금 또 다시 여러분들을 아프게 한 것같아 팀의 리더로서 그리고 서은광으로서 이렇게 지금이라도 속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써봐요.
먼저 이번 콘서트 때 우리가 했던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품은 채 콘서트를 보며 애써 다시 잘 시작해보려는 그 마음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에요.
사실 저는 그냥 웃으며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점점 무뎌지지 않을까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우리들의 콘서트’가 나오는 순간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오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눈물로 다 털어내며 굳게 마음먹고 말씀드린 ‘비투비는 영원할 거니까’라는 말에 끝까지 책임지고 늘 지금의 비투비에 진심을 다할 테니 11월 6명의 완전체가 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부디 서로 힘이 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열심히 나아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해 노래할게요!
언제나 그랬듯 멜로디!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