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동탄 도시철도(트램)사업’이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기도 최초 신교통수단으로, 총 97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에서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 신청을 했다.
대중교통과 이차노 과장은 “기본계획(안)이 올해 상반기에 승인·고시되면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속히 추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망포역~동탄역~오산역’ 구간 트램이 건설되면 SRT, GTX-A노선, 인덕원선, 분당선과의 연계 환승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오산시민들의 강남·사당권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보를 위해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