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옥중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투자와 고용창출 등 본분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농단 재판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후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내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 최고경영진(CEO)들은 한자리에 모여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26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됐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가 “참담한 심정과 각오로 이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한다”며 인트라넷에 글을 올린 것이다.
먼저 이 부회장은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며 “지난 수년간 삼성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일해 지켜줬다.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 주길 바란다”며 “내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투자와 고용창출 등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 것”이라며 뉴삼성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 것은 직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조직을 다독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형량이 확정됐고, 이 부회장이 향후 1년 6개월은 더 복역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이 부회장의 당부에 답하듯 김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7개 관계사 CEO들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준법감시위원회와 만나 준법 경영 강화를 약속했다. 준법감시위가 관계사 CEO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회의에서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영현 삼성SDI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등이 각 사의 준법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CEO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 최고경영진(CEO)들은 한자리에 모여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26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됐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가 “참담한 심정과 각오로 이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한다”며 인트라넷에 글을 올린 것이다.
먼저 이 부회장은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며 “지난 수년간 삼성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일해 지켜줬다.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투자와 고용창출 등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 것”이라며 뉴삼성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 것은 직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조직을 다독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형량이 확정됐고, 이 부회장이 향후 1년 6개월은 더 복역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이 부회장의 당부에 답하듯 김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7개 관계사 CEO들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준법감시위원회와 만나 준법 경영 강화를 약속했다. 준법감시위가 관계사 CEO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회의에서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영현 삼성SDI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등이 각 사의 준법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CEO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