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전원회의를 열어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확정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통해 자사 인터넷TV(IPTV)를 위탁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수수료를 안 받는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경쟁사와 달리 각종 비용과 수수료 절감이 가능했고, 이는 시장 경쟁 훼손으로 이어졌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일감 몰아주기, 부당지원 등을 주로 다루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SK그룹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