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미공개곡이 음원으로 발매된다.
조성진은 오는 27일 모차르트의 미공개 곡 ‘알레그로 D장조’(Allegro in D K 626b/16)’를 ‘모차르트 주간’에서 초연한다.
이 작품은 1773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막내아들 프란츠 모차르트에게 남겨졌다가 실수로 유실되어 1800년대까지 한 미술상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상이 사망하자 경매에 여러 번 올랐었고 2018년이 되어서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가 소유하게 되면서 진위 감정을 통해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조성진은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에서 이 곡을 초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모차르트 주간 공연에는 처음 참여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런 아름다운 작품을 듣게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차르트 주간’은 모차르트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1956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에서 매년 공연을 주최해왔으나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모차르트의 탄생일인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60분 분량의 전체 공연은 LG유플러스를 통해 단독 공개되며, 그 일부를 도이치 그라모폰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