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24일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음을 밝혔다.
이날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혹시나 일찍 가면 꼭 필요한 분은 잘 써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게재했다.
스윙스는 "그냥 조금이라도 좋은 것, 진짜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서"라며 장기기증 서약을 결심하게 된 심적 배경을 담담하게 전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댓글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 저도 동참합니다” “건강해서 오래도록 돈가스 먹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윙스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의 장기기증 서약은 실제로 기증 참여가 증가하는 경향을 띤다. 이른바 유명인들을 통한 '선한 영향력'인 셈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진행된 ‘아임도너챌린지’에 방송인 장성규, 가수 류지광, 배우 김정화 등이 이에 참여했다.
특히 당시 장성규의 장기기증 서약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이틀간 545명이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스윙스 외에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가수는 로꼬, 류지광, 영재(갓세븐), 박상민, 미나(트와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