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신중한 투자심리로 VN지수 소폭 하락

25일(현지시간) VN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06%) 하락한 1166.05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 대비 2.58포인트 내린 1164.20로 출발했으며 오전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장에 들어가며 마산그룹(MSN), 모바일월드(MWG), 빈리테일(VRE) 등의 주가 상승으로 오후 1시 7분경 VN지수는 또 1170선을 넘어섰고 이후 1시간 가량 동안 1168~1172포인트 사이에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전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VN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증권, 은행, 석유, 항공 등 업종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며 "이날 거래량은 최근 20일째 평균 수준보다 낮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를 보여주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15조7850억동(약 7545억원)으로 집계됐다. 421개 종목은 올랐고 377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 연속 동반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4425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활동(-3.05%) △헬스케어(-1.91%) △농·림·어업(-1.53%) △은행(-1.34%) △증권(-1.30%) 등은 약세를 보였고, △소매(3.72%) △가전제품제조(3.02%) △전기제품(2.76%)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고무제품은 6.73%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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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0.2%), 화팟그룹(0.11%), 고무공업그룹(1.09%)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27포인트(3.45%) 내린 231.84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18포인트(0.24%) 미끄러진 77.42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