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통주 산업 활성화의 핵심 기반 ‘누룩연구소’ 개장!

2021-01-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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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술 문화 확대 및 술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재수 춘천시장(오른쪽 2번째)과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누룩연구소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와 강원대가 지난 22일 ‘누룩연구소’ 현판식을 진행했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로, 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연구 분야다.
그동안 시와 강원대는 누룩연구소 운영을 위해 지난 2019년 협약을 맺은 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시에 따르면 현재 누룩연구소는 연구에 필요한 장비 구비 등 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누룩연구소’는 △ 유용 누룩 미생물 수집 △ 우수 종균 발굴 및 보급 △ 제조 조건에 따른 누룩의 발효미생물 분포 주질 특성 연구 △ 주류 제조 및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누룩연구소와 더불어 과거 일제의 수탈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다시 되찾고, 춘천의 자연환경과 시민의 삶을 담는 우리술 문화의 복원을 위한 지역 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춘천 술 페스타 및 대한민국 명주대상 등 굵직한 전국단위 행사를 개최해, ‘술의 도시 춘천’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누룩연구소는 춘천 술 산업 육성의 핵심이자 첫걸음이라며, 춘천형 뉴딜 및 그린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춘천지역 술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대와 긴밀히 협력해 연구 성과를 내고, 그 성과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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