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은석은 무한 제설의 늪에 빠진다. 장갑에 부츠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집 앞의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 작업에 돌입, 한 겨울에도 패딩을 벗어던져야 할 정도로 열정적인 빗자루질을 선보인다.
계단에 쌓인 눈까지 빠르게 해치운 그는 드넓게 펼쳐진 단지 입구에 한숨을 내쉰다. 삽까지 써가며 눈을 쓸어내리지만 갈 길이 먼 상황에 박은석은 “왜 군대를 다시 온 느낌이지?”라고 한탄한다고 해 그가 눈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회에 나갈 정도로 자전거를 즐겨 탄다고 밝힌 박은석은 실내 자전거 라이딩을 준비한다. 여유롭게 트레이닝을 시작한 그는 화면 너머 경쟁자가 자신을 추월하자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