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아직도 300~400명씩 발생하고 있음에도 감소 추세만 생각하면서 경각심이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최선의 방역이다. 정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참여방역’으로 힘을 보태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어제 정치권 일각에서 정부의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두고 영업규제의 철폐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의 가장 큰 기본원칙은 접촉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다"라며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하는 시간대로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도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