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사전예약 "전작과 비슷...기본모델이 인기"

2021-01-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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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1 고객 80%가 울트라·기본 모델 찜

S21은 가성비·울트라는 최고사양 인기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의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 접수 결과, 울트라 모델의 선호가 뚜렷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기본 모델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 선호 색상도 기본 블랙 이외에도 핑크와 바이올렛 등으로 다양해진 양상을 보였다.

지난 15일부터 약 1주일간 진행된 갤럭시S21 사전예약 접수 결과는 이전과 달리 기본 모델인 갤럭시S21과 울트라 모델의 선호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에선 갤럭시S21과 울트라의 비중이 40%로 동일했으며, 플러스 모델은 20%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사전예약에선 사양이 가장 높은 울트라 모델의 인기가 높다. 최신 고사양 기기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얼리어댑터들이 주로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기 때문이다. 이통3사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 때도 2030대 고객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갤럭시S21은 100만원 이하로 출시된 첫 5G 플래그십 단말기라는 점에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고객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S21의 출고가는 국내 기준 △갤럭시S21(8GB·256GB) 99만9900원 △갤럭시S21 플러스(8GB·256GB)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12GB·256GB) 145만2000원 △갤럭시S21 울트라(16GB·512GB) 159만9400원이다.

갤럭시S21은 또한 그레이와 화이트, 바이올렛, 핑크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주목 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에선 핑크 색상이, SK텔레콤에서는 그레이 색상의 인기가 높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색상별 선호도 차이는 거의 없다"며 "통신사별 전용 컬러모델이 출시되지 않은 만큼 다양한 색상이 두루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울트라 모델도 여전히 젊은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기본과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 간 성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카메라가 3개에 불과한 기본, 플러스 모델과 달리 울트라 모델 후면에는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 1000만 화소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 총 네 개의 카메라가 달렸다. 울트라 모델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KT를 이용하는 2030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울트라였으며, 울트라 512GB 모델을 예약한 고객의 37%가 30대였다. SK텔레콤 고객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통3사를 통한 전체 사전예약 접수량은 전작인 갤럭시S20과 유사한 수준이다. 예약판매 기간이 전작 대비 4일가량 줄다 보니 홍보기간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봐도 나쁘지 않은 성과라는 설명이다.

22일 예정한 사전개통을 시작으로 이통3사의 5G 고객 유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1일 오후 8시부터 유병재와 유규선, 박미선과 이봉원 콤비가 출연하는 비대면 라이브쇼를 열고 갤럭시S21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 퀴즈쇼를 진행한다. KT도 같은 날 유튜버 쯔양과 함께 캠핑 먹방 형식의 라이브 론칭 행사를 중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개통행사 대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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