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1포인트(0.47%) 상승한 3583.0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37포인트(1.46%) 오른 1만5223.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20.44포인트(3.90%) 급등한 3204.93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7.53포인트(2.6%) 상승한 1481.4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71억, 518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4.08%), 자동차(2.87%), 비철금속(2.47%), 전기(1.98%), 철강(1.91%), 농약·화학비료(1.88%), 항공기제조(1.73%), 바이오제약(1.61%), 전자기기(1.47%), 주류(1.35%), 화공(1.07%), 호텔관광(0.8%), 기계(0.74%), 가전(0.73%), 조선(0.4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멘트(-1.41%), 전력(-1.25%), 환경보호(-1.21%), 금융(-1.05%), 방직(-0.61%), 석유(-0.46%), 식품(-0.4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이 불필요해진 것으로 해석됐다.
올해 8% 성장이 예상되면서 오는 하반기에 오히려 긴축이 나올 예상도 있다.
그럼에도 이날 증시가 상승한 건,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지난한해 외국인의 대중 투자가 증가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다.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FDI가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6.2% 증가한 9999억8000만 위안(170조666억원, 1543억70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중 대립 격화와 코로나19 충격에도 대중 해외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간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8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