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실형 선고에 “국민 46% 과하다...가볍다 24.9%”

2021-0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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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대부분 연령대 과하다 생각, 진보층은 가볍다 40.6%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과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과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6.0%로 집계됐다.

'가볍다'는 응답은 24.9%로 나타났다. '적당하다'는 21.7%, '잘 모르겠다'는 7.5%였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과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60대(63.7%)가 '과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30대(53.9%), 50대(53.9%), 40대(42%), 20대(28%) 순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성향에서 '과하다'는 답변이 각각 65.6%, 49.1%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가볍다'가 40.6%로 가장 높고, '과하다'는 22.1%, '적당하다'는 31.6%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80%가 과하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9%가 가볍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년6개월 실형…고개 숙인 이재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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