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지난 14일 2200억원 규모로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를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설정 규모는 공모 및 사모를 포함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펀드 중 가장 크다.
이로써 KB자산운용은 ESG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이어 채권형 펀드 설정으로 ESG 라인업 구축을 완성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운용규모 2조원을 넘어선 인프라펀드 외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KBESG성장리더스펀드), 국내 주식 ETF (KBSTAR ESG사회책임투자ETF), 해외 주식형 펀드(KB글로벌ESG성장리더스펀드) 등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친환경테마 EMP펀드 및 그린본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임광택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전무는 "국내 ESG채권 시장은 도입초기 단계로 지난해 채권 발행 시장에서 녹색성장,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급을 부여받은 채권은 전체의 1~2% 정도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 확대에 맞춰 투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