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하는 국내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34.4%를 기록했다. 이는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18.9%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원스토어 성장의 핵심 동력은 게임이다. 원스토어의 게임 부문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36% 상승한 거래액을 기록했다.
출시 게임과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주요 게임들의 원스토어 동시 출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위메이드의 미르4를 비롯해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가 동시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주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 엑스엔게임즈의 '카오스모바일', 창유의 '일루전 커넥트', DeNA의 '슬램덩크' 등 인기작들이 성적을 견인했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원스토어는 일반도서와 웹툰, 만화, 판타지 및 로맨스 소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구독형 상품인 북패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원스토어는 비게임 앱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웨이브, 플로 등 국내 대표 콘텐츠 앱들이 입점을 마쳤으며, 벅스, 지니뮤직 등 다수의 앱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콘텐츠 개발사와 플랫폼의 상생과 성장이 동시에 가능하고 글로벌 기업의 독점을 견제하는 시장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향후에도 업계와 상생하며 이용자들에게도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