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등으로 실적 개선" [KTB투자증권]

2021-01-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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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KTB투자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온라인 콘서트 진행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늘 73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줄어든 수준으로 전망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음반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0.6% 성장한 16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앨범 판매량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랙핑크가 130만장을 판매했으며 일부 물량의 경우 북미·유럽에 유통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31일에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3만6000원(생중계·재방송), 4만5000원(생중계·재방송·비하인트콘텐츠)으로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대형 기획사 중에선 가장 늦게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튜브 구독자 수가 5590만명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이미 진행한 아티스트대비 모객 수 차이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앨범판매량은 345만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프라인 공연이 하반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가정하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4.5% 성장한 3354억원, 영업이익은 237.1% 늘어난 327억원으로 추정햤다. 남 연구원은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활약으로 앨범 판매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아티스트들의 수익화 속도가 과거 대비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에는 트레저의 정규, 블랙핑크 로제 솔로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예상 대비 탄탄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8% 성장한 67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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