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 “산둥성은 새로운 협력 도약의 장소”

2021-0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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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로 부임

주미국대사관, 주일본대사관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동량지재

지난해 12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으로 부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경한 총영사.[사진=주칭다오총영사관 제공]

“제도와 규범에 입각한 어프로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김경한 주칭다오(青岛)총영사는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한중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으로 부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경한 신임 총영사는 “한중 교류의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역동적인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는 산둥성(山东省)의 칭다오시에 부임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김 총영사는 “1992년 수교 이래, 한중 양국은 경제와 인적 교류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뤘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국면은 보다 긴 안목에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그는 “한국과 산둥성의 관계, 나아가 한중관계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우리 재외국민과 동포들에게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세가지 목표를 내걸고 총영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경한 총영사는 외교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동량지재라 평가 받고 있다.[사진=주칭다오총영사관 제공]

김 총영사는 “먼저 산둥성 각 지역과의 교류협력 강화와 새로운 협력분야 개척”이라며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어려움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강한 복원력을 갖도록 우호협력 관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는 이어 “두번째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확보와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해 기업들이 더 편하게 활동하고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더 성취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고, 세번째는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정을 심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올해 한중 양국정부는 2022년 수교 30주년을 눈앞에 두고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중간 경제협력의 공동 계획을 마련하고 앞으로 30년을 내다보는 관계발전의 비전과 방향도 제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지난 1990년 제24회 외무고시에 합격 한 후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경기도청 국제협력관, 주일본대사관 공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동량지재라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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