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뷔 2년차 '원어스' 첫 정규앨범, 더욱 깊어진 세계관·화려한 콘셉트로 '컴백'

2021-0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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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BW 제공]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원어스(ONEUS)'가 첫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19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데빌(DEVIL)'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라이브드(LIVED)'에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의 첫 정규 앨범은 전작 ‘라이브드’의 연장선으로, 저주받은 인간 군주의 세계관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을 선택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위로와 메시지를 담아 데뷔 때부터 그려온 그간의 스토리를 ‘데빌’로 완성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데빌'에는 타이틀곡 '반박불가'를 포함해 '식은 음식',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유스(Youth)', '뿌셔',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라이언 하트(Lion Heart)', '왓 유 두잉(What you doing?)', '눈부시게 빛이 나던 그 날'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멤버 레이븐과 이도, 서호가 앨범 전반의 수록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원어스의 새 앨범에 관한 소개, 데뷔 2주년을 맞은 소감, 협업하고 싶은 가수들, 직접 꼽은 추천곡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서면 인터뷰로 풀어봤다.

원어스는 "'데빌'은 전작 '라이브드'의 연장선"이라며 "'라이브드'에서 원어스가 저주받은 여섯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뱀파이어로 변신을 했다면, '데빌'은 여섯 멤버가 죽음 대신 '삶'을 선택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원어스하면 빠질 수 없는 탄탄한 세계관이 이번 앨범에서도 구현되었다는 것. Mnet '로드 투 킹덤'의 파이널 경연곡 '컴백홈(COME BACK HOME)'을 시작으로 구체화된 원어스의 세계관은 '라이브드'를 거쳐 이번 '데빌'로 연결된다. 전작 '라이브드'에 이어 저주받은 인간 군주의 세계관을 완성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을 선택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 RBW 제공]

이들은 "매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계속해 원어스의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수에게 있어서 정규앨범의 의미는 정말 남다른 것 같아요. 꿈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에서 큰 발자국을 하나 남기는 것 같습니다"라고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 "무엇보다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원어스가 이런 모습도 있었어?’ ‘이런 콘셉트도 잘하네’라는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곡, 퍼포먼스, 컨셉, 파격적인 스타일 변화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꽉 차 있는 앨범이니까요! '데빌(DEVIL)'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타이틀곡 ‘반박불가’는 뱀파이어라는 조금 특별한 존재로 살아가면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DEVIL’이라 불리게 되지만, 주변 시선들을 의식하기보다는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나를 둘러싼 상황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가 많은데, 그런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용기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는 것이 원어스의 설명. 원어스는 "처음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트랩(Hybrid Trap)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음악과는 상반된 강렬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힙합을 베이스로 묵직하게 눌러주는 드럼과 베이스에 강렬하고 트렌디한 기타 리프까지 다채로운 악기 구성과 조화로운 사운드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헤어 컬러에 진한 메이크업까지 비주얼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원어스는 "이번 앨범명이 '데빌'인 만큼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들인 헤어스타일은 물론 한층 짙어진 메이크업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원어스의 스펙트럼에는 한계가 없구나'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건희[사진= RBW 제공]

첫 정규앨범인 만큼, 멤버들도 각자 더 심혈을 기울였다고. 멤버 레이븐과 이도, 서호가 앨범 전반의 수록곡 작업에 참여했다.

레이븐은 "서호와 수록곡 '식은음식' 작업을 함께 했는데 해외 스케줄 중에 서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권태기의 사랑에 대한 주제로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피디님들의 피드백을 받고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제목, 신선한 제목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제목으로 곡을 처음 접하게 되는, 곡을 대표하는 게 제목이기 때문"이라며 "평범한 소재와 주제의 노래라도 유니크한 제목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반박불가’의 킬링 포인트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레이븐은 "저의 ‘야 빠지라고 빠지라고’ 파트로, 리스너들이 원어스에게 빠질 수밖에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반박은 불가입니다.)
정규앨범 [DEVIL]이 전작 미니앨범 [LIVED]와 이어지다 보니, ‘반박불가’의 퍼포먼스는 ‘TO BE OR NOT TO BE’의 엔딩 퍼포먼스와 연결되어 시작됩니다"라며 "‘반박불가’의 댄스 브레이크 부분에는 멤버들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기존 원어스의 그 어떤 무대보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이 부분 놓치지 말고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설명했다. 

레이븐[사진= RBW 제공]

벌써 원어스가 데뷔 2주년이 됐다. 2주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 궁금했다. 

이에 대해 시온은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도 나가서 많은 분들께 원어스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상황이 얼른 좋아져서 투문들과 직접 만나서 공연하고 싶은 소망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서호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무엇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항상 원어스만의 색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었는데, 원어스로서 보여드리고자 하는 ‘색’은 원어스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거든요. ‘원어스에게 찰떡이다’, ‘이 콘셉트도 잘하네’ 처럼 어떤 주제와 어떤 콘셉트를 하더라도 ‘원어스화’ 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터. 이번 활동 포함해 어떻게 활동할 계획인지 궁금했다. 

서호[사진= RBW 제공]

이에 대해 환웅은 "멤버들과 팬 분들과 만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모두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2021년에는 꼭 상황이 좋아져서 대면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사실 데뷔 전부터 제가 항상 꿈꿔왔던 장면이 있는데요. 무대에 서서 관객석을 바라봤을 때 관객석이 응원의 빛으로 가득 차 무대 위의 저희를 밝게 비쳐주고 있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어요. 최근에 원어스 응원봉이 생기기도 했고 ‘달빛’이라는 애칭도 생겼는데요! 달님들과 달빛으로 가득한 공연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레이븐은 "유튜브 콘텐츠나 라이브 방송, SNS를 통해서 해외 팬분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영상통화 팬사인회도 진행하다 보니 해외에 계신 팬분들과 예전보다 더 자주 뵐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고 해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시온[사진= RBW 제공]

무대천재, 단짠돌 등 여러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 원어스. 이들이 더 듣고 싶은 수식어는 뭘까? 

건희는 "’맵단짠돌’ 단짠돌이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 ‘뿌셔 (BBUSYEO)’, ‘Airplane’으로 청량한 것도 보여드렸고, 다크한 부분도 많이 보여드려서 이번엔 ‘매운맛’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반박불가’를 통해 어떤 콘셉트, 어떤 무대도 찰떡으로 소화하는 ‘맵단짠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서호는 "‘무대천재’라는 수식어는 너무 영광이면서도 어깨가 무겁죠. 매 무대마다 더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건희는 "‘항상 행복한 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팀’ 하면 바로 ‘원어스’가 떠오르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팀 자체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긍정적인 그룹이 되고 싶어요"라고 데뷔 2년차를 맞이해 앞으로 되고 싶은 그룹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이도[사진= RBW 제공]

서호는 "대중들이 ‘이 그룹 노래 나왔네? 들어봐야지’ 하는 것처럼 원어스도 앨범이 나오면 대중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했으며 환웅은 "‘원어스’를 생각하면 ‘원어스 무대의 한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데뷔 2주년을 맞아 투문(팬클럽)에게 "2년 동안 든든히 우리 편에서 항상 응원해준 덕분에 원어스가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눈부신 나날들이 기다릴 텐데 더욱 멋진 음악으로 보답해드리는 원어스가 될 테니 평생 함께 해주세요. 투문 사랑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환웅[사진= 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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