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26.1㎍/㎥에서 19.8㎍/㎥로 낮아졌고, 나쁨(36㎍/㎥ 이상) 일수는 44일로 전년도 보다 29일 줄었다.
2017년과 2018년 평균농도는 32.1㎍/㎡과 26.7㎍/㎡이었고, 나쁨 일수는 96일과 92일이었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아진 것은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에다 차별화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푸른하늘 조성 프로젝트'를 비전으로 정하고, 총 248억원을 투입해 4대 분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했다.
1·2차 계절관리제를 비롯해 경기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등 초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2022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에어가드 프로젝트 1.0'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범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205억원을 추가로 들여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청정연료 전환사업,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찾아가는 미세먼지 케어서비스 등 4개 분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이성호 시장은 "초미세먼지는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기간에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등 대기질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