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고속철 지하 정차역 짓는다

2021-01-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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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고속철 역사 조감도[사진=전라남도 제공]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간 신설노선 추진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고속철도 정차역 공사가 시작된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 역은 전국 14개 지방공항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정차하고 여객청사로 접근성과 이용객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지하에 설치된다.

전라남도는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나주시, 무안군, 함평군과 ‘지원 협의체’를 만들어 토지보상, 민원 해결 등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2023년 개통될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이 노선이 무안국제공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선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1시간 50분대, 부산·경남권에서도 당초 6시간 30분에서 4시간이 단축된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무안국제공항의 이용범위가 수도권은 물론 남해안권까지 확대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고속철도는 2004년 호남선 복선 및 전철화, 2015년 광주송정역까지 고속철도를 개통했지만 공항 경유 문제로 노선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017년 11월 무안국제공항 경유가 확정되면서 그동안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추진됐지만 완전 개통 시기는 2025년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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