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tv 프리'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돌비 사운드 탑재

2021-0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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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동형 인터넷TV(IPTV)인 'U+tv 프리'에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호출어'와 콘텐츠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 가상화'가 핵심이다.

U+tv 프리는 TV 형태의 태블릿에 셋톱박스가 결합된 형태로, 집안 어디에서나 유선 IPTV 화질 그대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이동형 기기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41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주문형비디오(VOD)는 물론, 넷플릭스와 유튜브, U+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등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상품 가입자는 2019년 9월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홈스쿨링 및 재택근무가 늘면서 가입자는 지난해 1월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U+tv 프리 이용 편의와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를 탑재하고 '돌비 에트모스(Dolby Atmos) 가상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네이버 클로바 호출어 탑재로 U+tv 프리 이용자는 해당 제품을 인공지능(AI) 스피커처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U+tv 앱을 실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스크린이 꺼져 있어도 "헤이, 클로바. TV 켜줘"라고 명령하면 U+tv 앱이 자동 실행된다.

채널 변경 및 VOD 검색도 가능하다. 호출어와 함께 채널 번호 또는 채널명을 말하면 해당 채널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또 "헤이, 클로바. 최신영화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최신 영화 리스트 페이지에 진입하고, "첫 번째"라고 이어 말하면 이를 인식해 첫 번째 VOD 콘텐츠 구매 화면으로 이동한다.

또힌 돌비 애트모스 가상화 기능을 통해 보다 풍부한 사운드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사람·장소·사물·음악 등 각각의 소리를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음향 기술로, 듣는 사람을 감싸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U+tv 프리의 화면 설정에서 '돌비 아이콘'을 켜면 활성화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실시간 채널, VOD 등 모든 콘텐츠에 적용된다.

올해 LG유플러스는 U+tv 프리의 본연의 기능인 TV 시청을 위한 품질 및 이용 편의를 강화하고, 네이버와 협력해 클로바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회의나 교육이 증가하면서 카메라와 마이크 탑재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U+tv 프리에 대한 니즈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U+tv 프리를 댁내 TV 시청뿐만 아니라 화면 일체형 AI 스피커 및 영상통화 등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홈미디어 전용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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