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1 넥쏘' 출시…안전편의사양 더하고 가격 낮춰

2021-0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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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음성인식 기능 개선

기존 대비 125만원 인하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2021 넥쏘' 외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의 상품성 강화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는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1 넥쏘는 △10.25인치형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OTA)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형 넓어진 10.25인치형 크기의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여준다. 노멀, 에코, 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보다 즐거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조정하는 장치다. 차량 머플러로 배출되는 생성수로 인한 바닥오염을 방지해 준다. 레인센서는 와이퍼 오토 모드에서 강우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횟수를 자동 조절한다.

이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창문을 닫을 때 장애물이 끼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기능을 기존 운전석에서 1열 동승석까지 확대·적용했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범위를 확대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풍량·풍향을 조절할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사이드미러의 열선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모던 6765만원 △프리미엄 7095만원(개소세 3.5%,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이다. 이는 기존 대비 12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현대차는 상품성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판매가를 낮췄다. 

지난해 서울시 기준 보조금이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지자체 1250만원)이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고객 구매가격은 △모던 3265만원 △프리미엄 3595만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기술력이 집약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앞으로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넥쏘 출시에 맞춰 다음달 19일까지 차량을 계약하고, 6월 내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 한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또 기존 넥쏘 운전자의 추천으로 2021 넥쏘를 구매 시,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각각 최대 200만원 상당의 충전지원금(선불카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넥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으로 1시간 운행할 경우 26.9㎏의 공기가 정화돼 성인(체중 64㎏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넥쏘 10만대가 2시간(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시간) 동안 달리게 되면 성인 35만 5000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공기를 정화하는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2021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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