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도 '비대면'?...설 선물세트로 감사한 마음이라도 전할게요

[사진=해비치 호텔앤리조트 제공]

민족의 대명절 '설'이 한 달 남짓 남았다. 하지만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도 비대면 연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설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고품격 선물부터 가성비형 선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나섰다.

◆전문가의 손길···고품격 특산품

한우와 굴비, 전복 등의 정육과 수산물은 명절 선물 중에서도 스테디 셀러로 꼽히는 품목이다. 특히 호텔에서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최상의 품질을 자부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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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산 한우와 흑돼지, 옥돔 등 제주산 고급 특산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청정 환경의 이미지로 선호도가 높은 제주산 한우는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으로 준비됐다.

제주 특산물인 돼지 세트를 비롯해 고급 수산물인 은갈치와 옥돔도 준비했다. 혼합 구성한 ‘은갈치 옥돔 세트’도 있다. 오는 1월 29일까지 해비치 소품숍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주문 시에는 택배로 배송해준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셰프가 엄선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초이스' 12종을 2월 14일까지 판매한다.

한우 중 상위 5%의 마블링 9등급만을 선별, 스테이크로 가장 좋은 4가지 부위를 담은 ‘최상급 한우 1++’와 송로버섯 세트(10세트 한정)’, 친환경 사료만을 이용해 키운 우월한우 한 마리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우월한우 12종 오마카세 세트(50세트 한정)’를 마련했다.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제 비법으로 재탄생한 양갈비와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최고급 양갈비 세트’, 30년간 축적된 호텔의 노하우로 탄생한처대표 상품으로 특허받은 소시지, 호텔에서 직접 훈연한 연어, 콜드컷 등으로 구성된 ‘마스터 셰프의 홈메이드 레시피 세트’ 등이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호텔 내 인기 요리를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한우 스테이크’를 비롯해 호텔 뷔페 레스토랑의 인기 LA 갈비를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양념 LA 갈비’를 선보인다.

알배기 굴비와 완도 활전복, 클래식 발사믹 & 올리브 오일, 최고급 품질의 이탈리아 블랙 트러플, 벨루가 캐비어와 프리미엄 샴페인, 명절 특선 과일 세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설 선물 세트는 호텔 직원들이 손수 포장해 고객들에게 제공 또는 배송하며, 1층에 있는 카페 원에서 2월 8일까지 판매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2월 14일까지 구매 가능한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코너스톤 시그니처 육류 세트’에는 육즙의 풍미를 높여줄 올리브 오일도 포함한다. 한우 부위별로 한국 전통 문양이 돋보이는 상자에 포장해준다.

궁중 보양식 ‘전복초’를 재해석해 만든 ‘ASC완도 전복장’은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 인증을 받은 완도산 전복을활용했다. 

벌집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큼지막한 ‘월악산 벌집 꿀’은 파크 하얏트 서울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2월 10일까지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한 설 특선 선물을 준비했다.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게장’과 영광 법성포 알배기 굴비를 반건조한 특선 굴비 세트, 그리고 한우 세트와 LA 갈비 세트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전문가가 엄선한 각종 고급 식재료로 구성되어 명절 선물을 하기 좋은 6종의 ‘설 선물 세트’를 1월 13일부터 2월 13일까지 선보인다. '와인&고메 햄퍼', 황매실만 사용한 매실주 '원매'와 한과 명인 김규흔 명장의 전통식 약과 등으로 구성된 '한국 전통 햄퍼', 고급 와인 2병과 수제 한우 육포, 트러플을 가미한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가장 고가의 ‘그랜드 와인 햄퍼’ 등 푸짐한 구성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평창군과 협업한 가운데 평창 특선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관령 프리미엄 한우 세트부터 고냉지 김치세트, 산양삼 꿀절임 세트, 명인 된장 및 고추장세트, 돌배 막걸리 세트를 포함한 청정 지역 평창의 신선한 특산물로만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모모카페에서는 특제 소스로 만든 LA 갈비 선물 세트를 오는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판매한다. 모모카페의 장종완 총주방장의 노하우를 담은 이번 LA 갈비 세트는 특제 양념 소스로 재운 LA 갈비 3kg과 양념 갈비 소스 500g 2팩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 선물 세트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모모카페로 방문해 구매할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 단 배송비는 별도다.

◆가정간편식부터 호텔 상품권···품격도, 가성비도 잡았다

특급 호텔에서는 집콕 트렌드에 맞춰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명절 선물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가정간편식(HMR) 선물 세트를 내놔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 갈비탕과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 가정간편식(HMR)은 명절은 물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프리미엄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선물이다.

조리장이 고품질의 갈비를 직접 선별하고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명월관 갈비탕’ 선물 세트는 600g팩 6개로 구성됐다.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소고기 양지와 얼큰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온달 육개장은 명월관 갈비탕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가성비 좋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매년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선물인 일리아다 올리브오일 & 스프레이 세트와 올리브오일 3종(바질, 오렌지, 트러플) 세트부터 프리미엄 와인 셀렉션, 와인 1병 이상 구매 시 1만원에 구매 가능한 WMF 디바인 와인글라스, 호텔 로고가 얹어진 가나다라 브루어리 맥주 4캔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된다. 오는 2월 14일까지 호텔 1층 더 라운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월악산 유기농 벌꿀을 비롯해,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홈메이드 잼 세트와 홈술족들을 위한 치즈&와인 세트, 갈비 세트 등을 준비했다.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홈술족들을 겨냥해 치즈&와인 고메 세트도 마련했다. 2월 13일까지 포포인츠 강남 에볼루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특색 있는 주류 햄퍼와 육류 세트를 선보인다. ‘양화로 130 와인’ 세트는 라이즈 호텔이 자체 제작한 와인으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레드와인 과 화이트와인으로 구성된다. ‘토끼 소주 & 스낵’ 세트는 국내 미식가들을 통해 입소문 난 미국 최초의 크래프트 소주 브랜드 ‘토끼 소주’와 ‘라이즈 호텔’이 만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즈 익스클루시브 토끼 소주’와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견과류로 구성된다. ‘차르 미트’ 세트는 차르 레스토랑이 엄선한 미국산 소고기 프라임 등급 고기와 양화로 130 와인으로 구성된다.

한편,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설 선물로 와인 전 품목 30% 할인 프로모션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쏘도베 레스토랑’의 유기농 레스토랑 타이틀에 맞춰 유기농 와인 선물을 추천한다. 스페인 지역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엘 아부엘로 가르나챠 틴토레라2017, 엘 아부엘로 크리안자 2016 등이 두루 준비돼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의 파티세리는 다양한 설 명절 상품권을 2월 12일까지 판매한다.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선물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상품권과 스파 상품권으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