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 연초 목표했던 연결 기준 '사상 첫 20조원 돌파' 달성 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외식을 자제하면서 먹거리 생필품 수요가 급증한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전사적으로 키우고 있는 이커머스 SSG닷컴과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1~12월 총매출액이 별도 기준 15조53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4조6733억원)보다 5.9%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초 목표액 15조3100억원도 넘어섰다. 사업 별로는 할인점(이마트)의 매출이 1.7% 증가했고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은 각각 23.9%, 15% 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방문객이 줄면서 이마트도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당초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오히려 코로나19가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이마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했다.
SSG닷컴의 성장은 직접적으로 이마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급증하는 물량 대비 물류센터가 부족한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를 PP(Picking&Packing) 센터로 활용하면서다. SSG닷컴에서 주문하고 이마트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배송이 나가는 방식이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노린 전략이다.
PP의 매출은 곧 이마트 매출로 인식된다. PP센터 매출 비중이 증가할수록 중장기적으로 이마트 연결 기준 손익 개선에 영향을 준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로 '집콕족'이 대폭 늘어난 지난해 4분기 이마트 매출의 2%포인트는 PP센터에서 기인했다. 12월 PP센터의 매출 기여도는 무려 3%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이마트 PP센터는 115곳까지 늘어났으며, 현재 SSG닷컴 주문량의 40%를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화한 체질개선도 효과를 봤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서울 노원구 월계점을 비롯해 9개 점포의 개보수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년보다 1.4% 신장하면서, 매출 신장률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5개 점포의 전관 리뉴얼 오픈이 진행된 12월의 기존점 신장률은 9.8%에 달했다. 5개 점포를 모두 리뉴얼해 개장한 12월에는 매출 신장률이 9.8%에 달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도 일조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장 보는 횟수를 줄이고 생필품을 대량으로 사놓으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트레이더스 매출 신장률은 23.9%다. 이마트는 올해도 부산점을 시작으로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별도 기준 목표 예상치를 이미 훌쩍 넘긴 만큼 연결 기준 실적 목표인 20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SSG닷컴 매출이 크게 늘었고, 편의점 이마트24도 적자 폭을 줄이며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고성장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 성장 요인은 온라인 식품 시장 선점이다. SSG닷컴의 지난해 식품 거래액은 약 2조원이며, 국내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 8% 수준으로 1위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사업자 이마트의 노하우를 그대로 이식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판촉 감소와 물류 및 인건비 효율화로 온라인 적자는 약 3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1~12월 총매출액이 별도 기준 15조53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4조6733억원)보다 5.9%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초 목표액 15조3100억원도 넘어섰다. 사업 별로는 할인점(이마트)의 매출이 1.7% 증가했고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은 각각 23.9%, 15% 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방문객이 줄면서 이마트도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당초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오히려 코로나19가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이마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했다.
SSG닷컴의 성장은 직접적으로 이마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급증하는 물량 대비 물류센터가 부족한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를 PP(Picking&Packing) 센터로 활용하면서다. SSG닷컴에서 주문하고 이마트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배송이 나가는 방식이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노린 전략이다.
PP의 매출은 곧 이마트 매출로 인식된다. PP센터 매출 비중이 증가할수록 중장기적으로 이마트 연결 기준 손익 개선에 영향을 준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로 '집콕족'이 대폭 늘어난 지난해 4분기 이마트 매출의 2%포인트는 PP센터에서 기인했다. 12월 PP센터의 매출 기여도는 무려 3%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이마트 PP센터는 115곳까지 늘어났으며, 현재 SSG닷컴 주문량의 40%를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화한 체질개선도 효과를 봤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서울 노원구 월계점을 비롯해 9개 점포의 개보수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년보다 1.4% 신장하면서, 매출 신장률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5개 점포의 전관 리뉴얼 오픈이 진행된 12월의 기존점 신장률은 9.8%에 달했다. 5개 점포를 모두 리뉴얼해 개장한 12월에는 매출 신장률이 9.8%에 달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도 일조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장 보는 횟수를 줄이고 생필품을 대량으로 사놓으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트레이더스 매출 신장률은 23.9%다. 이마트는 올해도 부산점을 시작으로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별도 기준 목표 예상치를 이미 훌쩍 넘긴 만큼 연결 기준 실적 목표인 20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SSG닷컴 매출이 크게 늘었고, 편의점 이마트24도 적자 폭을 줄이며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고성장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 성장 요인은 온라인 식품 시장 선점이다. SSG닷컴의 지난해 식품 거래액은 약 2조원이며, 국내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 8% 수준으로 1위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사업자 이마트의 노하우를 그대로 이식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판촉 감소와 물류 및 인건비 효율화로 온라인 적자는 약 3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