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어에 주력해 온 금융그룹의 실적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리딩뱅크' 타이틀 매치에서는 신한금융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KB금융이 앞서지만 연간 전체 실적에서 신한금융의 우위를 내다 보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다음달 초 공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와 대규모 투자 피해를 야기한 '사모펀드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충당금 적립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전문가들은 5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NH농협)의 실적 선방을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작년 4분기 기준 KB금융의 순익을 5413억원, 신한금융은 476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동기에 비해 KB금융은 1.2% 증가한 반면, 신한금융은 14.6% 감소한 수치에 해당한다.
작년 3분기 누적 순익(신한 2조9502억원, KB 2조8779억원)에서 이런 전망치를 추산한다면 두 그룹 모두 연간 3조4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간 순익을 종합하면 신한금융이 KB금융을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신한금융의 작년 합산 실적을 3조4400억원대로 추정하며 전년도(3조4035억원)에 비해 1%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를 우려한 시각과 달리 그룹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예상으로, 결국 신한금융이 3년 연속 리딩뱅크를 수성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증권 계열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작년 12월 아주캐피탈 인수에 성공한 것이 실적 상승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자회사 편입 효과를 토대로 우리금융은 4분기 동안 4000억원 가량의 순익을 올리면서 금융그룹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는 누구나 동일한 리스크 요소이지만 업계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반사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며 "은행권의 타격이 큰 실정에서 증권, 보험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이전보다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다음달 초 공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와 대규모 투자 피해를 야기한 '사모펀드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충당금 적립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전문가들은 5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NH농협)의 실적 선방을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작년 4분기 기준 KB금융의 순익을 5413억원, 신한금융은 476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동기에 비해 KB금융은 1.2% 증가한 반면, 신한금융은 14.6% 감소한 수치에 해당한다.
작년 3분기 누적 순익(신한 2조9502억원, KB 2조8779억원)에서 이런 전망치를 추산한다면 두 그룹 모두 연간 3조4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간 순익을 종합하면 신한금융이 KB금융을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신한금융의 작년 합산 실적을 3조4400억원대로 추정하며 전년도(3조4035억원)에 비해 1%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를 우려한 시각과 달리 그룹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예상으로, 결국 신한금융이 3년 연속 리딩뱅크를 수성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증권 계열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작년 12월 아주캐피탈 인수에 성공한 것이 실적 상승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자회사 편입 효과를 토대로 우리금융은 4분기 동안 4000억원 가량의 순익을 올리면서 금융그룹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는 누구나 동일한 리스크 요소이지만 업계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반사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며 "은행권의 타격이 큰 실정에서 증권, 보험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이전보다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