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이은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종사자 동선 보고·주 1회 선제 검사' 실시

2021-01-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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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요양병원 등 거주 시설 검사서 확진자 66명 발견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설 외부활동 관리 강화와 선제적 진단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의 비확진 환자들이 지난 8일 오후 광주 북구 헤아림요양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요양 시설) 종사자의 휴일·퇴근 시 외부활동 관리를 강화하고 종사자 전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휴일에 외부접촉을 많이 한 분이나 유증상자의 경우 신속항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종사자의 외부활동 관리를 위해 휴무일, 퇴근 후 다중모임 참여 등을 사전에 근무하는 시설장에 보고토록 했다.
또 시설 내 환자 발생 시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전원하고, 밀접접촉자는 1인 1실로 격리하거나 격리시설 부족 시 별도 격리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시설 1만257곳의 36만856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 66명을 발견했다.

이번 선제검사는 최근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246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누적 22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누적 163명)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추진됐다.

전체 대상기관(1만3008곳) 중 78.9%가 참여했으며 전체 대상 인원(44만4883명)의 82.8%가 검사를 받았다. 대상기관별로는 요양병원 81.8%, 요양시설 69.7%, 정신병원 139.1%, 정신요양·재활시설 110.5% 등 기관 간 시행실적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이 발생해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1명, 해외 유입 사례는 34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5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12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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