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이용한 도민 10명 중 7명이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12월 2~ 4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이용자 100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68%(매우 만족 17%, 대체로 만족 51%)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는 28%,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였다.
또한 이용자 95%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의 지속 추진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이중 이용자의 76%가 ‘매우 그렇다’는 적극적인 동의를 보였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주변에 알리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있다’는 응답이 95%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대해 홍보 신청 이용 성과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측정했다.
각 분야별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으로는 △홍보 분야에서 ‘정보이해 용이성(65%)’ △신청 분야에서 ‘신청기간 충분성(88%)’ △이용 분야에서 ‘사업대상 적절성(81%)’ △성과 분야에서 ‘이용대상 도움(89%)’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신청방법 편리성(방문, 40%) △사업내용 만족도(50만원 지원, 38%) △사업이용 편리성(37%)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낮았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82%p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향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개선하는 데 이번 만족도 조사를 활용하겠다”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안으로 산후조리비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방문신청만 가능했던 관계로 신청방법 편리성 항목이 다소 낮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