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7일 열린 새해 첫 ‘실·국장회의(비대면 영상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가 17일까지 연장되고 2월에는 설 연휴가 예정돼 있는데, 이 때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국비 940억원을 포함한 총 1950억원을 들여 인천e음카드 캐시백 10%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17억원을 추가 투입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시 공유재산 및 공사·공단 소유재산 임대료 50% 감면(6개월간 한시 감경) △지방세 납부기한연장 및 징수유예 등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며 “소상공인들이 3차 대유행과 이번 겨울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지원 대책에 더해 추가로 노력할 부분이 없는지도 다시 검토해 달라”며 “각종 지원책에 대해 소상공인들, 특히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고령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접하고 있는지 홍보상황도 점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대유유행은 모든 분야에 있어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긴 터널의 끝나면 결국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누가 잘해왔는지,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시 행정도 기민하게 변화에 적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 시장은 6일 밤 내린 폭설로 인해 시민 불편이 있었지만 1300여명의 공직자가 밤새 제설작업에 참여해 준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시는 제설장비 208대와 제설제 2876톤을 투입해 약 1930km의 도로에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했고, 출근시간대 인천지하철 1·2호선 증편으로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