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액면분할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이지바이오가 거래 재개 첫 날인 7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지바이오는 돼지사료와 사료 첨가제 사업 등을 영위한다. 무상증자와 액면분할로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이지바이오의 발행주식 수는 무상증자로 228만6728주에서 683만 8344주(3배)로 늘었다. 여기서 다시 액면분할(액면가 500원→100원)해 최종 3419만1720주(5배)로 늘었다. 종전보다 주식 수가 15배 증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지바이오가 거래 정지된 기간 동안 동종업계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했던 것이 이날 거래정지가 풀리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팜스코 42%, 선진 22% 상승하는 등 동종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크게 나타났지만 이지바이오는 거래 정지로 인해 긍정적인 업황을 반영하지 못한 사태”라며 “우호적 시장 환경과 매출 성장 전망, 경쟁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