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소방차의 긴급 출동 시 진로 방향의 교통신호 시간을 연장해주는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은 평균 5분으로, 도로 사정상 빠른 출동이 어려워 피해 규모가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한 화성소방서·태안119안전센터 소방차량 12대에 단말기를 보급하고, 향남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 3개소에 긴급차량 운행알림 전광판을 설치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해 차량이 출동하면 교통신호운영센터가 GPS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를 통과할 때마다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빠른 진입을 돕고 도로 전광판으로 일반 차량에게 긴급차량의 출동을 알려 도로 위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강래향 시 첨단교통과장은 “골든타임 확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관내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국비 23억 원과 시비 15억 원 총 38억원을 투입, 신호제어시스템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