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일원에 6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려 충남·전라권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부여군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부여군 일원에는 전날부터 집중적으로 내린 눈으로 이날 오전 8시 기준 ▲부여읍 13cm ▲외산면 13.1cm ▲홍산면 13cm ▲충화면 13cm ▲세도면 6cm ▲석성면 9.9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부여군 일원 평균 적설량 10.78cm를 나타냈다.
이에 군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6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동계 제설 전담부서인 건설과를 중심으로 취약지구 제설 및 점검에 나섰으며, 7일 새벽부터는 읍·면 전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제설덤프 7대, 백호(6w) 1대, 2.5톤 덤프 1대 등의 동원장비와 공무원 등 동원인력 20명을 투입해 부여읍 시가지 및 위임국도, 지방도, 군도, 응달지역, 교량, 고갯길 등 농어촌 도로 노선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16개 읍·면에 편성한 마을 제설단 214명도 동원하여 마을 안길과 이면 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독려했다.
군 관계자는 “신속히 제설작업을 마친 후에는 제설도로 결빙(블랙아이스)이 우려되는 교량, 응달지역 등에 제설작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한파와 함께 앞으로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빙 취약구간을 집중 모니터링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