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시총 100조 앞둬

2021-0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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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0%(5500원) 오른 13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99조 3723억 원, 코스피 시장에서 2위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주가가 약 17%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과 사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이익 체력 증가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3.47% 증가한 8814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81.59% 늘어난 4조 92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4분기는 19.33% 증가한 9550억 원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수익원이 다변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10조 3104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이른 메모리 가격 반등이 실적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보다 내년 메모리 업황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밸류에이션이 높아져도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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