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2021-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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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정원에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3시 대설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이 시각 광주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 등 5개 시·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대설 등 풍수해 위기경보는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간다. 중대본 비상 2단계는 총 3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대응 수위다. 올겨울 들어 첫 가동이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한파에 대응해왔다.

중대본은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대설·한파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제설 작업도 당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생활치료센터·임시선별검사소 이용에 문제가 없게 주변 도로에 대한 우선 제설을 강조했다. 홀몸노인·쪽방촌 주민 등 겨울철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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