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를 기록했다. ‘사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8.0%로 집계됐다. 찬반 응답 차는 0.3% 포인트에 불과했다.
세대별로는 20~40대는 반대 여론이 높았고, 60~70세 이상은 사면 찬성 여론이 높았다. 20대와 30대의 반대 응답은 각각 63.7%, 59.1%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 인천·경기 지역에서 사면 반대 응답이 각각 76.7%, 57.1%로 높았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매우 반대’가 56.9%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