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타냐 로버츠 별세···먼저 나온 사망 오보로 소동 빚기도

2021-0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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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 로버츠.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가 별세했다. 향년 65세.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로버츠와 동거 중인 랜스 오브라이언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요로감염에 따른 합병증이다. 오브라이언은 병원 의사로부터 로버츠가 숨을 거뒀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지난달 24일 산책을 마치고 귀가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로버츠는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지에서는 로버츠 사망 하루 전인 4일부터 로버츠 별세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 오브라이언은 병원으로부터 로버츠 임종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에 도착한 오브라이언은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떴다가 다시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오브라이언이 찾은 사람은 담당 의료진이 아닌 대변인이었다. 오브라이언은 담당 의료진의 사망 판정이 없음에도 대변인에게 로버츠 사망 소식을 알렸다.

4일 병원 측은 사망 보도에 대해 아직 로버츠가 살아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 해명에 USA Today, TMZ 등 현지 매체는 로버츠 사망 기사를 내렸다.

한편 로버츠는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파트너인 ‘본드걸’로 출연했다. 또한 로버츠는 TV드라마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도 출연하는 등 인기 스타로 활동했다.

TMZ는 “로버츠는 마지막 시간보다 모델이자 배우로서 성공한 경력으로 훨씬 더 많이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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