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올해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9.9% 늘어날 전망"이라며 "대산 공장 재가동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과 ABS(고부가합성수지)·PC(폴리카보네이트) 강세에 의한 첨단소재 호조세 지속, 화섬체인 수요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대산 나프타분해설비(NCC)가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에틸렌·프로필렌·스틴렌모노머(SM)에 이어 부타디엔(BD), 벤젠·톨루엔·자일렌(BTX)라인 또한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돌입했고 수요 회복 기조 속에 지난해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국내 1위 메가 캐파(113만톤)로 화섬체인 업황 강세 시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라며 "올해 1월부터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상업 가동도 시작돼 시황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