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진에어에 대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구조개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CC 시장 구조개편으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합 시 규모가 가장 큰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가 종료된 이후 이연됐던 항공여객 수요가 나타나면 진에어의 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36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0%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13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이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감소하고 영업실적은 473억원 손실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11월까지는 국내선 위주로 항공여객 수요가 회복됐지만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으로 12월 여객량이 급감했다"며 "국제선의 경우 3분기보다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로 여전히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