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세는 SUV] 소형 SUV, 올해도 '가성비'로 고성장 이어간다

2021-01-06 07:51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셀토스 국내 판매 4만9481대 1위…XM3, 트레일블레이저도 추격

지난해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장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연간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도 소형 SUV 신차가 속속 출시되며 '가성비'를 무기로 고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국내 판매 4만9481대를 판매해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평균 판매량을 살펴보면 셀토스가 4288대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3548대를 판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3위는 한국지엠(GM)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로 1683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도 지난 10월 새롭게 강화된 티볼리 에어를 선보이며 대세에 합류했다.

기아차의 셀토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탑재된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소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앞서 출시된 2021년형 셀토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신규 적용돼 편의성도 강화됐다. 후석 승객 알림을 전 트림 기본 적용, 고객 편의성과 안전 수준도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교차로까지 범위를 넓힌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제동을 돕는다.

르노삼성차의 XM3도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인기를 이어갔다. 성공 배경에는 젊은 소비층을 철저히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르노삼성차가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XM3의 주 구매층이 2030세대에 집중됐다. 브랜드 내 다른 차종보다 구매자 평균연령이 8세 이상 낮았다. XM3를 선택한 이유로 51.2%가 '디자인'을 꼽는 등 세단과 SUV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올해도 소형 SUV 신차가 출시되며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국산차가 주도하 소형 SUV 시장에 신흥 강자 '티록(T-ROC)'을 출시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와 8인치 디스플레이, eSIM,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추돌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티록은 내년 1월부터 한국에 공식 판매된다. 티록은 주행성능과 안락함, 감성, 합리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콤팩트 SUV다. 티록의 '록(roc)'은 바위를 뜻하는 영단어(rock)에서 파생된 것으로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보이겠다는 자부심을 담았다.

티록의 내부는 동급 차량(소형 SUV)과 비교해 넓은 편이다. 폭스바겐의 MQB(가로 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내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적재공간도 445L에 달한다.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콕핏(계기판)이다. 많은 정보를 디지털화해 보여주고 다양한 연결을 지원한다.

한국GM도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연식 변경을 단행한다. 앞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가격 인상 없이 기본 파워트레인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적용하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부터 기본 트림에 적용됐던 1.2ℓ E-터보 프라임(E-Turbo Prime) 엔진을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1.35ℓ E-터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배기량으로 탁월한 엔진 파워와 연비 효율을 실현한 E-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을 발휘, 2리터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성능이 특징이다.

다양한 옵션과 외장 컬러들도 추가됐다. LT와 프리미어 트림에 적용 가능한 컴포트 패키지는 동반석 통풍시트가 추가됐다. 색상도 기존 아가타 레드와 미드나잇 블루 외장컬러 대신 신규 컬러인 밀라노 레드와 모나코 블루가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사진=기아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