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4.2→4.0%' 하향

2021-01-06 02:00
  • 글자크기 설정

코로나 재확산으로 글로벌 봉쇄 심화

2021.1월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경제 전망치 [자료=WB]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0%로 낮췄다. 지난해 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한 영향을 반영했다. 

WB는 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 보고서에서 2020년 세계 성장률은 -4.3%로 지난해 6월 전망 대비 0.9%포인트 높였다. 각 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대책과 소비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경우 전 세계 성장률을 4.0%로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글로벌 봉쇄가 심화한 점을 고려했다.   
 
WB는 "올해 세계 성장률 3.8%는 효과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전제로 한다"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나 백신 공급 실패 등과 같은 하방 시나리오상 성장률은 1.6%까지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이전 추세선에 비해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5.3%, 2022년은 4.4% 감소한 수준"이라며 "세계 경제가 영구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동아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역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기존 전망보다 개선된 지역은 동아태와 중남미뿐이다.

WB는 팬데믹 이후 장기적인 성장동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조 개혁의 대안으로 재정 건전화와 경쟁 제고(비효율 제거), 정부 효율성 증대, 산업 다변화,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후 변화 투자를 제시했다.

WB는 1월과 6월 매년 2회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한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